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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박스/tv2009/07/06 23:31




어제 간만에 서프라이즈를 보다가 첫번째 이야기를 보고 놀랬다.

"운명의 돌" 이라는 것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운명의 돌, 마치 판타지 세상에서 나옴직한 이름인 데, 그런 것이 존재한다는 말인가.. 보는 도중, 호기심이 99999배 상승!!!




가로가 66cm, 세로는 41cm, 높이 28cm 의 직육면체로 된 돌로 무게가 무려 152kg이나 된다고 한다. 돌 윗면에 라틴 십자가가 새겨져 있고, 돌 양쪽에는 운반할 수 있도록 두개의 쇠고리가 달려 있다고 한다. 평범한 돌인 것 같지만, 영국왕들이 대대로 대관식 의자의 받침돌의 역할을 했다고 하다.

1951년 12월인가, 그 돌이 도난당했다. 넉달 뒤에 그 용의자들이 잡혔는 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네 명의 학생이었다. 왜 훔쳤나고 물어보니, 그 들은 당돌하게도, 그 돌은 원래 스코틀랜드의 것이었고,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영국언론은 희대의 절도사건이라 하고, 스코틀랜드 언론은 원상회복이라고 하는 데...
 

원래 이 돌은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에 사용되던 돌로, 스코틀랜드인들은 이 돌을 "운명의 돌" 이라고 부르면서 신성시했다고 한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을 까..



아주 오래전 기원전 14세기로 돌아가면.. 이스라엘의 조상이라는 야곱이.. 메소포타미아의 베델지역에서  돌을 베개 삼아 자다가 천사의 환상을 봤는 데, 그 때,, 바로 베개를 삼았던 돌이 바로 그 돌이라고 한다.. 이 돌을 그리스의 왕자 게델글라스(?)가 이집트로 가져갔고,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딸 과 결혼한 뒤에, 그는 이집트에 머물지 않고, 시칠리아, 에스파냐 등을 유람했으며 그 돌과 함께 했다고 한다. 이 후 그들의 후손들은 아일랜드를 거쳐 스코틀랜드에서 정착했는 데, 스코틀랜드의 스쿤이라는 수도원에 보관했고, 스쿤의 돌이라고 부르기 사작했으며, 이대부터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에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돌은 1296년 스코틀랜드를 침략한 영국은 그 돌을 전리품으로 영국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그 돌을 웨스터민스터 대사원에 의자로 대관식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는 이 돌을 찾기 위해서 독립전쟁까지 일으키지만, 패배하였다. 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후손없이 죽자 스코틀랜드 왕이 영국왕에 올랐고, 운명의 돌을 가져올 수 있었으나 영국왕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딛쳐서 실패했다. 1706년에는 설상가상으로 공식적으로 영국와 스코틀랜드가 합병되었고, 그 이야기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그렇게.. 묻혀지는가.. 하던.. 운명의 돌 문제가.. 바로 그 대학생들에 의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회상된 것.. 그리고 그 이후에.. 스코틀랜드는 운명의 돌 반환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스코틀랜드 분리운동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1996년인가.. 국제사회에.. 문화재 반환 문제가 불거지면서.. 스코틀랜드의 자존심이었던 운명의 돌은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지금은 에딘버러 성에 있다고 한다. 이 돌은 바로 스코틀랜드 독립의 상징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돌일  뿐이겠지만.. 그 돌에 의미가 담겨져 있다면.. 엄청난 가치이며,,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스코틀랜드인들이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뿐 아니라.. 꼭 지켜야할 돌이 바로 "운명의 돌"인 셈이다.

어떤 물건이든지.. 그 속에 의미나 상징이 들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물건이 가지게 되는 파워는 엄청난 것 같다.. 예를 들어.. 애플사에서 나온 컴퓨터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컴퓨터가 단지 컴퓨터만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과 같이 말이다.. 또는.. 삼성하면.. 단지 삼성의 제품만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음.. 좋은 A/S 도 같이 떠올리는 정도?

우리 나라 역사에도 그런 물건(?) 유물이 뭐 있을까 생각해보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




Posted by Ol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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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신기한데요. 운명의 창은 들어봐도.. 돌은.. 처음보내요.
    예전엔 어떤 돌을 신처럼 믿기도했잖아요. 뭔가 대단한 힘이 있었나보네요.

    2009/07/07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저도 그 이름듣고 깜짝 놀랬어요 ㅋㅋㅋㅋ

      2009/07/07 20:41 [ ADDR : EDIT/ DEL ]
  2. 역시 어떤 의미가 담기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천차만별로~~

    2009/07/07 22:3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렇죠.. 어찌보면 돌일 뿐인 것도.. 어떤 의미가 담기고 그것이 전해지고 또 전해지면.. 가치도 커지는 것 같아요^^;;

      2009/07/08 20:37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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